(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다음달 중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일시적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이 해양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의 자료를 받아 작성한 '11월 연근해 선박 기상정보'에 따르면 11월 상순에 이동성 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바다의 물결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물결이 낮겠으나 기압골이 통과할 때는 일시적으로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온은 동해연안 15~16도, 서해연안 14~15도, 남해연안 17~18도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동해와 남해는 1도, 서해는 1~2도 정도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등 세 기관은 "계절적인 수온 하강에 따른 어군 남하로 서해 중남부 해역과 남해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며 "성어기인 11월에는 해상 교통량이 많고 연안바다에 국지성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충돌사고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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