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동후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서해지역에 건설 중인 곽산간석지 ２계단건설과 대계도간석지내부망공사가 완공돼 준공식을 16일 현지에서 가졌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17일 "곽산간석지 ２계단건설과 대계도간석지 내부망공사가 완공돼 대규모의 농장에서 안전하게 농사를 짓고 양어와 양식을 할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당 중앙위원회는 감사문에서 "영웅적투쟁을 벌려 위대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계기로 곽산간석지 ２계단건설을 성과적으로 끝낸 전체 건설자들과 일군들,과학자,기술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낸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대계도 간석지는 평안북도 관도와 달양도, 외장도와 내장도 등 여러 섬을 연결하는 수천m의 구간에 방조제를 쌓아 1600정보의 간석지를 대지로 전변(바꾸는)시키는 혁혁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10년6월30일 상보를 통해 "북한에서 간석지 개간역사상 제일 큰 8800정보의 대계도간석지건설이 완공됨으로써 서해 섬인 대다사도와 가차도, 소연동도, 대계도가 수십리 제방으로 연결돼 굴곡이 심하였던 평안북도 염주군, 철산군의 해안선이 대폭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통신은 또 "준공된 간석지에는 농장과 소금밭, 양어장이 새로 생겨나고 방조제의 덕으로 여러 군의 바닷농장과 마을에서 해일, 염기피해를 영원히 모르게 됐으며, 아득히 뻗어간 만년제방을 따라 염주군 다사노동자구로부터 철산군 장송노동자구까지 대륜환선도로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대계도 간석지 규모와 공사량에서 서해갑문에 못지 않으며,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시기에 자연의 횡포한 광란을 길들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세상에 없는 정신력의 대결전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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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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