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가 10.28 재보선이 끝난 직후 공식 외부 일정은 처음이다. 특히 친박(친박근혜) 진영에서 전폭적인 지원유세를 벌인 경남 양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둔 뒤 이웃한 부산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성재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백고좌대법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고좌대법회는 조계종의 진제 스님이 주관하는 행사로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지역의 친박 의원인 허태열 서병수 유기준 허원제 의원 등도 박 전 대표와 동행하기로 했다.
한 친박 의원은 "오래전부터 예정됐던 것으로서 행사를 주최한 조계종의 고승이 예전부터 박 전 대표의 참석을 요청해 참석키로 한 것"이라며 "특별히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백고좌대법회에 참석하고 부산 시내의 한 호텔에서는 열리는 `포럼 부산비전' 창립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경축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 부산비전은 변호사와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는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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