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맹기승 기자 =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3개 암 중 수술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은 ‘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사망률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2일 처음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10년 한해 동안 3개 암 수술 실적이 있는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암 수술 환자가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내 사망한 사망률(실제사망률)은 위암의 경우 0.92%, 대장암 1.63%, 간암 1.88%로 나타났다.

수술사망률 평가는 수술 후 실제로 발생한 사망환자 비율인 실제사망률과 해당 의료기관의 환자 위험요인을 보정한 ‘예측사망률(위험도 보정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따르면 3개 암 수술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병원은 51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낮으면 의료의 질이 높고,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높으면 의료의 질이 낮은 병원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심평원은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낮은 경우에는 ‘1등급’으로,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높은 경우에는 ‘2등급’으로 의료기관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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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승 기자  honamilbo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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