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동후 기자 = 북한 최영림 내각총리가 가뭄이 극심한 황해남도 지역을 방문해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최 총리가 항해남도 신천군 새날농장과 안악군 오국농장을 방문해 농사실태를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최 총리는 "인민들의 먹는 문제와 식량문제를 푸는 것은 강성국가 건설의 초미의 문제"라며 "모든 일꾼과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서해지역에 50년만에 찾아온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북한 매체들이 가뭄 극복을 위한 각종 대책을 잇따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전국 각지의 일꾼과 근로자들이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동원됐다"며 "내각과 농업성에서는 가물(가뭄)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가뭄이 심한 정주시와 사리원시, 태천군, 용천군, 봉산군 등 가뭄이 심한 시군에서는 옥수수를 비롯한 감자와 밀, 보리밭에 우선 물을 주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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