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과 칭다오시 왕지엔공(王建攻) 여유국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양조훈 제주도 환경부지사와 친민(秦敏) 칭다오시 부시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한 협정서에서 양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 진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관광문화축제와 관광박람회 등의 국제행사에 참가하고, 관광설명회와 간담회, 관광지 답사 등의 행사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새로운 관광 정보나 관광산업 관련 홍보물을 수시로 교환하며, 관광홍보용 인터넷 홈페이지에 상대측의 홈페이지를 연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2월 칭다오에서 열린 제주 관광설명회에서 양 지역의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 관광교류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결과로 이뤄지게 됐다.
올들어 이달말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8천명보다 48.6%(7만2천명)가 늘어났다. 제주도는 앞으로 칭다오시의 도움까지 받게 돼 9천300만명에 이르는 산둥 지역 배후 인구를 제주 관광객으로 끌어들이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특히 제주 지역은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곳이어서 전세기 등을 이용한 관광상품개발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ksb@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에 깊어지는 고심…총선 수습 출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