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연말을 앞두고 낙도 봉사활동에 나선 이길범 해양경찰청장과 직원들이 연탄이 가득 담긴 손수레를 끄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해경청장과 직원 등 48명은 30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를 찾아 연탄을 사용하는 홀몸노인과 저소득층 17가구에 연탄 2천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해경청은 지난 21일 청사 내에 '사랑의 연탄' 마련을 위한 성금함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모은 정성으로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해경청장은 "오늘 연탄배달 봉사로 인해 '봉사경찰'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해양경찰 가족이 소외된 불우이웃과 섬지역 영세서민의 애환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최정인 기자, 사진 =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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