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최우정 기자 =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30일 경기북부 일대를 돌며 화물차 25대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40) 씨 등을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을 지난 16일 오후 6시께 파주시 금촌동의 한 공사장에 주차돼 있던 황모(40) 씨의 1t 트럭을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화물차 2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조수석 키 뭉치를 뽑아내 열쇠를 복제한 뒤 시동을 걸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화물차를 이용해 양주, 파주, 동두천 일대 공사장에서 알루미늄, 구리 등 1천만원 상당의 고철을 훔쳐 고물상에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고철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고물상 주인 김모(52)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사용한 화물차를 버리고 다른 차를 훔쳐 타고 다니며 고철 등을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화물차와 고철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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