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6~27일까지 2010 K-리그 신인드래프트 신청을 받은 결과, 내셔널리그 소속 58명과 K3리그 소속 19명을 비롯해 대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재학, 휴학, 중퇴 포함) 선수 314명, 고교 졸업 및 졸업예정(중퇴 포함) 40명, 해외 유학생 11명을 합쳐 총 442명이 접수해 지난해(408명)보다 34명이 늘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한몫했던 오재석(경희대)과 김다솔(연세대), 홍정호(조선대) 등 3명이 드래프트에 나선 가운데 내셔널리그 '강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무려 13명이 한꺼번에 신청서를 접수해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예산FC(10명), 홍천 이두FC(8명), 노원 험멜(6명), 수원시청(4명), 김해시청, 고양국민은행(이상 3명), 안산 할렐루야, 창원시청, 대전한수원(이상 2명), 강릉시청, 인천코레일(이상 1명) 등 총 58명의 내셔널리그 선수들도 프로 무대에 뛰어들 준비를 끝냈다.
이밖에 일본과 중국, 루마니아, 프랑스, 호주, 헝가리, 브라질 등 해외에 먼저 진출하고 나서 K-리그 유턴에 나선 선수도 11명이나 된다. 또 지난 2007년부터 4회 연속 지원한 선수가 2명이고, 3회 연속 신청한 선수는 9명이나 된다.
한편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내달 1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계약 기간은 우선지명선수와 1~3순위가 3~5년, 4~6순위가 1~5년이며 번외지명선수는 1년이다.
연봉 상한액은 1순위 5천만원, 2순위 4천400만원, 3순위 3천800만원, 4순위 3천200만원, 5순위 2천600만원, 6순위 2천만원으로 차등 지급하고 번외지명 선수의 연봉은 1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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