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병원장을 상대로 수술을 한 203명의 어깨상태가 수술을 받을 정도였는지, 어깨수술이 적절했는지, 병역기피 목적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장은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절한 수술이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A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한 의사 2명을 각각 두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병원장에 대해서도 1∼2차례 더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동안 A병원에서 어깨수술을 한 뒤 병역감면 처분을 받은 203명 가운데 해외체류자 5명을 제외한 198명에 대해 1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혐의가 있는 100여명을 2차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날도 4명을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이날 징병검사 담당의사 등 지방병무청 직원들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203명의 신체등위 판정 절차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했다.
경찰은 의사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병역기피 혐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문제를 검찰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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