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40대 여성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범행 사실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조사에 나서 조금 전 유기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윤 석제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긴급체포한 유력한 용의자 46살 A씨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A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성산읍 시흥리 대나무밭에 대한 현장조사 끝에 저녁 7시쯤 살해된 강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잠시후 8시 수사본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지금까지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A씨를 오늘(23일) 새벽 올레객 41살 강 모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이 내민 모든 혐의에 대해 한동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직.간접적인 증거자료 제시에 A씨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자택까지 압수수색하며 주변을 압박해 오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올레객 강 여인은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올레 1코스에서 실종된 뒤 8일만인 지난 20일 18km나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운동화와 신체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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