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조혜경 기자 = 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맨손으로 택시 강도를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배정남 매니저에 따르면 배정남은 1일 오전 2시10분께 서울 영등포시장역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 옆에 서 있던 택시 기사가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도움을 요청하자 골목으로 도망가는 강도를 뒤쫓아 맨손으로 제압, 경찰에 넘겼다.

배정남은 차에 탄 채 침착하게 강도를 따라가다 강도가 지쳐 잠시 멈춘 사이 차에서 내려 맨손으로 강도를 잡았으며 매니저가 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강도는 다행히 흉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출신인 배정남은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현재 영화 '베를린'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택시 강도를 잡은 이날 새벽에도 그는 영화를 촬영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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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경 전문기자  aing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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