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한국 전통 무예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제1회 용오름 전통무예축제가 30일 오후 6시 경기도 용인 수지레스피아에서 개막했다.

한국전통무예총연합회(이하 무예총) 주최로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무예총 산하 50개 협회에서 8천여명의 수련자가 참가했다.

개막식에 앞서 무예총 산하 단체들이 차례로 전통무예를 시연했고 제기차기, 축국, 줄다리기, 투호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놀이가 펼쳐졌다.

무예 시연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수련자들도 참여해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선보였다.
31일에는 전승복원연합, 창시무예연합 등 7개 단체의 무예 시연.경연과 무예스타 선발전 예선이 개최되며, 오후 3시30분부터 무예스타 최종 결선이 열린다.

축제 현장에는 전통 무기와 무예복을 소개하는 전시장이 설치됐고 단전호흡, 활법, 약초법 등의 강의가 수시로 개최된다.

행사를 후원한 서정석 용인시장은 "용오름 전통무예축제가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역사의식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떼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eansap@yna.co.kr
blog.yonhapnews.co.kr/jeansap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