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덕주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8시를 기해 전남 곡성, 화순, 강진, 해남, 완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6시와 7시에는 각각 구례, 여수, 순천과 고흥, 보성, 광양, 장흥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음날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산사태와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하고 계곡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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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dokju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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