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덕주 기자 = 광주·전남지역은 릴레이 태풍 때문에 2천10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일 광주시와 전남도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한 피해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광주는 443억원, 전남은 1천719억원에 달했다.

광주는 주택 948건, 가로수 701건, 간판 604건 등 총 3천90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비닐하우스 4천372동(면적 473㏊)이 피해를 봤다.

전남지역은 낙과피해 면적만 7천68㏊인 가운데 총 농경지 피해면적이 6만3천637㏊에 달했다.

또한 양식장 피해와 어구 파손 등 수산시설 피해액만 2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정전에 따른 완도와 진도 등 섬지역 양식장 피해액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피해액은 더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남도 피해액만 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 이재민 839가구 1천566명이 발생해 이 중 479가구 923명은 귀가했고 나머지 360가구 643명은 마을회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4명(광주 1명, 전남 3명), 부상 4명(광주 1명, 전남 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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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dokju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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