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발전연구원 이영주 박사는 29일 오후 3시30분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린 '강원 동해안권 체류형 연계관광 개발세미나'에서 '광역관광협의체 운영의 모범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독일의 낭만가도 관광협의회와 프랑스의 전통농가민박연맹 등을 사례로 제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 박사는 "동해안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려면 지리적으로 해안이라는 유사성을 가진 6개 시.군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자원 중심, 업종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생하는 지역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낭만가도는 27개 게마인데(기초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중세스러움과 낭만'이라는 테마를 배경으로 하나의 마케팅 상품을 만들어 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광역관광 상품이자 브랜드"라며 "관광자원의 가치를 제대로 보존하고고 지키려는 태도와 27개 도시의 마케팅 협력의지가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경동대학교 관광경영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는 강원도 동해안의 6개 시.군이 협력하여 관광객 체류형 공동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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