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버뉴스) 유장현 기자 = 단풍철 설악산 불법산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13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단풍철을 맞아 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공원에서 발생하는 하는 각종 불법행위도 증가하고 있다.

공원사무소는 이달 초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가 현재까지 90여 건을 단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부분통제구역 출입 등 불법산행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를 주축으로 설악산관리사무소와 전국 국립공원사무소가 참가하는 합동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매일 50여명이 투입된다.

합동단속은 설악산 국립공원 전역에서 샛길 출입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24시간 진행되고 있다.

위반자는 1차 적발 시 10만원, 2차 적발 시 20만원, 3차 적발 시 3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내야한다.

설악산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9일까지 설악산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260건으로 이 가운데 90% 이상이 통제구역 출입과 샛길 산행 등 불법산행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출입금지구역은 사고위험이 큰 곳으로, 상당수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절대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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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현 기자  jhyo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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