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DIO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모두 5편의 오페라가 무대에 올라 81%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페라 공연 외에도 특별행사, 특별공연 등에 다녀간 관객은 모두 2만1천414명으로 집계됐으며 여기에는 외국인 방문객도 720여명이 포함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성악가와 연출자 등 음악인 3명이 유럽으로 진출하게 된 것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이 진행한 오디션에 소프라노 이재은 씨와 바리톤 제상철 씨가 선발된 데다 칼스루에국립극장의 이번 축제 참가작인 '마탄의 사수'에서 협력연출을 맡았던 표현진 씨가 현장에서 스카우트된 것.
여기에다 이례적으로 창작 오페라인 '원이 엄마'의 표가 모두 팔린 것을 비롯해 개막작인 '투란도트', 폐막 공연인 '카르멘' 등 오페라 3편의 매진 행렬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서울과 대전, 부산 등지 KTX 4개 역사를 순회하며 벌인 '오페라 플래시 몹' 행사는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의 오페라 패션쇼, 오페라 열린 음악회, 네 남자의 오페라 이야기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남성희 DIOF 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한국 음악인들을 해외로 진출시켰을 뿐 아니라 창작 오페라의 희망을 보여준 뜻깊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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