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저출산이 지속되면 10년 후 울산지역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평균 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울산시교육청이 밝힌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교의 학생 수는 11만9천2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전체 학생 수 19만3천210명보다 38.4%인 7만4천188명이 줄어든 수치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은 올해 8만7천615명에서 2019년 5만5천930명으로 36.2%인 3만1천685명이 줄어들고, 중학생은 올해 5만3천414명에서 2019년 3만1천334명으로 41.3%인 2만2천80명이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올해 5만2천181명에서 2019년 3만1천758명으로 39.1%인 2만423명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학급 수를 2019년까지 유지하면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올해 29.9명에서 2019년 19명, 중학교는 35명에서 20.5명, 고교는 36.9명에서 22.5명으로 매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이 계속되면 20,30년 후에는 학교는 물론 교직원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며 "인구 수 추정이 가능한 2019년까지는 학급 수를 줄여 학급당 학생 수를 적절하게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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