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5건 거래확인…취득경위ㆍ자금출처 파악중"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법무부는 효성그룹 일가의 해외 부동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를 검찰이 확인하고 있다는 내용을 지난달 30일 국제 법제사법위원회에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법사위가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효성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는 "검찰에서는 효성 일가의 미국 소재 주택, 콘도 등 부동산 5건의 거래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해당 부동산의 취득경위, 자금출처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2일 오전 11시 유선호 법사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효성 의혹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이 미국 소재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부동산 구입자금의 출처와 검찰의 축소수사 의혹 등이 대검찰청과 법무부 국감에서 논란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올해 1월 부품단가를 부풀려 330여억원을 과다 청구한 혐의로 효성중공업PG 김모 전무를, 이달 1일 회삿돈 7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효성 건설부문 고문 송모씨를 기소하고 효성 비자금 의혹 사건의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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