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덕주 기자 = 광주시는 자영업자에 도움을 주고자 도입한 '골목상권 특례보증' 대출금리를 올해는 4.5%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광주슈퍼협동조합, 광주시장상인연합회 등 관련기관·단체와 6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 지원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 대출자금 규모는 총 300억 원이다. 대출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농협,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이다.

시는 대출금 환수가 안 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 성격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에 20억 원을 출연했다.

업체당 지원액은 최고 1천만 원까지로 1년 거치 2년 상환이다.

시는 1년간 금리 2.5%를 대신 부담한다.

올해 대출금리는 지난해 5.3%보다 0.8% 포인트 낮아졌다.

지원업종도 지난해 35개 업종에서 40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김형수 시 경제산업국장은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골목상권·전통시장 자금지원제도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금융기관 등의 출연을 통해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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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dokju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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