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버뉴스) 최옥정 기자 = 해경의 신속한 대처가 톳 양식장 등이 밀집한 해상의 오염 사고를 막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5시께 진도군 조도 해역에 좌초한 29t급 안강망 어선 S호에 실린 기름 12t을 안전하게 옮겨 실었다.

사고 해역의 강한 조류로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대규모 해양오염 피해가 예상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4척, 방제정 2척을 급파한 데 이어 방제업체 유조선을 동원해 진도군, 어민 등과 함께 기름 유출 사고를 막았다.

사고 어선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고 주변에 암초가 많아 작업선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 해역 인근에는 1천100㏊의 톳 양식장이 있다.

해경은 S호를 31일 목포항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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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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