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버뉴스) 최옥정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산업·녹색산업·건강휴양산업 등 3대 전략산업 실현을 위한 전문가 그룹 기획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고흥군은 3대 전략산업이 새 정부의 140개 국정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국정과제가 지역과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전문가그룹을 통해 대응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고흥군이 제시한 3대 전략산업의 세부사업으로는 국제 우주인 마을, 과학로켓 개발 센터, 고흥읍-우주센터 4차선 확포장, 위성정보 백업센터 조성, 우주항공 아카데미,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확장사업, 달착륙선 시연 테마공원 등이다.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파일럿플랜트'를 활용한 해조류 기반 복합산업연구단지 조성 등도 사업목록에 올라 있다.

이 같은 세부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우주센터 2단계 사업, 연소 추진기관 시험동 건설, 국가비행시험센터, 고흥우주랜드 조성 등 대규모 추진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고흥군은 전망했다.

이 밖에도 풍력블레이드, 요트, 의료기기 부품 등으로 활용되는 고분자 융복합 소재센터와 연계해 우주항공·신재생 분야의 산업단지를 중장기적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전문가그룹 기획단에 맡길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기획단 운영으로 새 정부 임기 5년 이내에 고흥이 그리는 미래형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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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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