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소 2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여성에서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국제암저널'에 밝힌 6만634명 여성을 대상으로 평균 1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약 1%에 해당하는 총 677명에서 자궁내막암이 발병하고 발병 당시 평균 연령은 67세 였던 가운데 연구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여성들에서 특히 이 같은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실 경우 이 보다 적게 마셨을 경우보다 자궁내막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았으며 커피를 한 잔 더 마실시 보다 자궁내막암이 발병할 위험은 10% 가량 더 낮아졌다.
특히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의 경우에는 한 잔 더 커피를 마실 시마다 각각 12%, 20% 자궁내막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혈당과 지방세포및 에스트로겐등 자궁내막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자들에 영향을 미쳐 자궁내막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그러나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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