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덕주 기자 = 광주지역 상인들이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이 불합리한 카드 수수료 적용으로 지역 중소업체에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자영업연대 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현대카드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수수료를 담합 인상한 신용카드사를 규탄하고 수수료율을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자영업연대는 "개정법이 카드수수료율을 낮춰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임에도 대형마트의 수수료율은 기존 1.5%에서 1.7%로 소폭 상승한 반면 지역 중소업체의 수수료율은 전년대비 최고 5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연대는 "이는 일반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카드사의 영업이익 감소분을 지역 중소업체들에 전가하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해 카드수수료 협상단을 구성한 자영업연대는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 해지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수료를 인하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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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주 기자  dokju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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