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0포인트(1.37%) 내린 1,559.09를 기록, 닷새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7.45포인트(2.37%) 내린 1,543.24로 출발해 1,570.15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1,560선을 내준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45.96으로 마감했던 8월1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매도로 7.21포인트(1.48%) 내린 479.25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주 말 뉴욕증시가 9월 소비지출 감소로 2%대의 급락세로 마감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또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그룹이 1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5억원과 5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천48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특히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6천197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를 보이며 3천45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국발 악재에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31%의 급락세로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0.07%)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1%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 반전해 80.80포인트(2.70%) 오른 3,076.6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 값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퍼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4.93%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40%로 0.03%포인트 하락했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4.43%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려간 연 3.5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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