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내대표는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여권내 소모적 갈등.정쟁 양상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정부가 우선 새로운 안을 제시한 뒤 정치권이 이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해도 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안 원내대표는 `원안 추진'이 당론이며, 향후 정부가 대안을 제시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안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쟁의 장이 아니라 생활정치의 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그는 연설문의 제목을 `국회를 생활정치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고 정했으며, `생활정치' 실현을 위한 과제로 민생을 돌보는 국회 및 국회 선진화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국회가 서민.민생 챙기기에 주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선진화돼야 한다는 게 안 원내대표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 원내대표의 아동 성폭력, 저출산 문제 등 국회가 초당적으로 다뤄야 할 시급한 민생현안 등을 거론하고, 국회 폭력방지, 상임위별 자율 국감, 예측 가능한 국회 등 각종 제도 개선책은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내대표는 나아가 국내외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 사례 등을 제시하면서 4대강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함께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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