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버뉴스) 최옥정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16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항우연 김승조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상호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협약식에 이어 항우연에서는 나로우주센터 구축부터 나로호 발사성공까지 지원해 준 정부 산하기관 및 고흥군 등 24개 기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은 고흥군과 항우연간의 상호업무 협력을 통한 상호 교류 및 우호증진 확대로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고흥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 및 국가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 및 지역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 및 정보교류 ▲양 기관의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상호지원 ▲양 기관의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 사업 추진·양 기관이 운영하는 시설 사용에 대한 관계자 및 군민의 이용료 할인 등 우대사용 ▲기타 양 기관의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고흥군은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우주항공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중인 우주센터 2단계사업, 연소 추진기관 시험동 건설, 국가비행시험센터, 고흥우주랜드 조성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발사체 개발 지원을 위한 '국제 우주인 마을', '과학로켓 개발 센터', '위성정보 백업센터 조성'과 '세계적인 우주항공 체험관광 명소' 구축을 위하여 우주항공 아카데미,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확장사업, 달착륙선 시연 테마 공원을 조기 구축으로 고흥이 명실상부한「동북아 우주항공 허브」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그동안 고흥군과 항우연은 우주항공분야에서 많은 자문과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월 개최된 "고흥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에서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하여 연구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 바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국가 우주항공산업 발전과 고흥 우주항공 연관사업 육성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는데 의미를 부여하면서,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세부계획 수립 및 행·재정적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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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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