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 기동 점검을 하고 있는 감사원 감사반은 영광 군청 직원 법원 공탁금 횡령 사실로 밝혀내고 감사를 계속하고있다.
감사결과 해남 군청 공무원 김모씨(54)는 전복종묘 생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무허가 시설물을 묵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댓가로 김씨는 지난 2009년 10월 전복양식업자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자신의 카드결제 대금 등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 어촌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양식업자의 부탁을 받고 60만원 상당의 김을 받아 자신의 지인들에게 돌리고, 무허가 육상축제식 시설물을 묵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김씨에 대해 파면 징계토록 주문했다.
해남군에 대한 감사를 펴고있는 감사원은 현재 업체와의 수의 계약,보조금 집행 과정에서 특혜나,사업추진과정의 법령위반등을 분석하고 감사 영역을 확대하고있다.
서류 검토 과정에서 김 씨의 뇌불 산건이 불거져 앞으로 부정 사례가 얼마나 더 터져나올지 해남군이 긴장하고있다. 감사원은 영광군청 비리도 찾아냈다.
감사원은 1일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을 통해 법원 공탁금 관리계좌에서 950여 만원을 횡령한 영광군청 전산6급 공무원 김모(44)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9년 6월 수입금출납원 공인이 미리 날인된 백지 출금전표를 이용해 법원 공탁금 관리계좌에서 공금 950여 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횡령한 공금을 자신의 아파트 전세 계약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영광군에 김씨에 대한 파면 징계를 요구하고 횡령한 금액을 환수 조치토록 했다.
감사원은 영광군 재무과 징수업무 담당 등이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9년 7월 사이에 수시로 수입금출납원 공인이 미리 날인된 백지 출금전표로 업무를 처리한 것이 공금횡령을 유발한 원인으로 보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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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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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당구공은 없다’ 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