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시행한 '총포.화약 원스톱 전자민원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 제도는 지난 6월1일부터 시행된 이후 지난 10월말까지 모두 1만3천319건이 접수돼 처리됐다.
이는 하루 평균 80건의 총포.화약 관련 민원접수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제도 시행 이후 5개월간 150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98.2%(147명)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모(48.영월군)씨는 "발파 등 화약 업무 특성상 업무처리 장소가 경찰관서와 먼 거리에 있는데다 매일 수차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며 "이번 제도로 업무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개선된 총포.화약 민원 제도의 어떤 점이 만족스러운가'라는 질문에 상당수가 업무처리시간 단축, 시간적.경제적 도움, 부조리 근절 등을 꼽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제도로 민원인의 업무 부담이 덜어지는 등 수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직접 경찰관서를 방문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의 요인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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