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찰청은 자전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에 자전거 피해 항목을 신설해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일선 경찰관들이 자전거 도난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경찰은 또 지역 경찰 근무실적을 평가할 때 도난 자전거 회수 실적을 반영해 적극적인 수사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아파트나 지하철 환승역 주변 등 자전거 보관대의 잠금장치를 강화하고 방범진단을 하는 한편 CC(폐쇄회로)TV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 같은 조치는 자전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절도 등 관련 범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에 800만대의 자전거가 보급돼 있고 자전거 보관대는 1만9천400여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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