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주도한 김격식 북한 군총참모장의 모습이 공식석상에서 사라졌습니다. 해임설이 파다합니다. 아버지대 사람들에서 김정은의 사람들로 군의 세대교체가 진행중이란 분석입니다. 대남 화해 메시지인지도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축구경기를 참관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에서 합참의장격인 김격식 군 총참모장이 수행자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대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리영길이 서열이 위인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됐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최룡해 동지, 장성택 동지, 리영길 동지, 장정남 동지, 김경희 동지…"

리영길은 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격식 대신 리영길이 군 총참모장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정성장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리영길 총 참모부 작전국장이 총참모장에 새로 임명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의 배후로 지목받아 온 김격식을 해임함으로써 한국 정부의 요구를 간접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최근 김정은이 '중요 결정'을 했다는 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김격식을 해임했을 거란 설명입니다.

일각에서는 천안함 폭침 배후인 강경파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강등됐다는 관측도 합니다.

[녹취]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영철이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되고, 군부 강경파들이 포진한 정찰총국도 축소돼 강경파 입김이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최근 김정은의 현지시찰에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리영길, 장정남 등 강원도 야전군 출신 소장파가 주로 수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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