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 열린다.
첫날인 7일에는 실내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경연대회 예선과 조상현.성창순.안숙선.송순섭.조통달.김일구 등 국내 최고의 명창들이 출연하는 '천하제일 명창공연' 등이 열려 판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경연대회 본선과 풍자와 해학의 판소리 창극 '놀부전', 경기민요,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번 경연대회에서도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되고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대회 기간 일본에서 호조고비끼(寶城粉引)라 불리며 국보급의 최고 찻사발로 평가받는 보성 덤벙이 찻사발 전시회와 녹차 무료 시음, 예술 공연 등 차와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볼거리도 제공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의 판소리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답게 전문 국악인들은 물론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국악 발전과 지역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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