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후배 의사의 면허를 빌려 요양병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수십 억원의 요양급여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자신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후배 의사의 면허를 빌려 요양병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수십 억원의 요양급여를 빼돌린 병원장 A(51)씨와 A씨의 부인 B(47)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의사면허를 빌려준 C(48)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 등은 병원을 운영하면서 후배 의사인 C씨의 의사면허를 빌려 같은 건물에 요양병원을 개설하여 2010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45억84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부정 수급하고 C씨는 월 1200만원의 급여를 받고 A씨에게 의사면허를 빌려준 혐의다.

경찰은 관계자는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2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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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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