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이명수 기자 = 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말리’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모디보 마이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구자철, 손흥민, 김보경의 연속골로 3-1 역전승했다.

말리는 전반 27분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뎀벨레가 올려준 볼을 공격수 마이가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36분 김진수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이 주어지면서 구자철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청용이 구자철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순식간에 수비라인을 돌파한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그림같은 역전골이 나왔다.

홍명보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후반 12분 이청용이 오른쪽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며 김보경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천안종합운동장에는 지난 2001년 개장 이래 역대 최다 관중 26,118명이 입장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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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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