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전남 대중교통 광역 환승 할인제도 이용객이 하루 평균 2천300명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광주시와 교통카드 운영업체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 화순, 나주, 담양, 함평, 장성 등 5개 시·군이 대중교통 광역환승 할인제도를 지난 7월 19일 도입한 후 이달 초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2천300명가량으로 잠정 집계됐다.

역으로 광주에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탄 뒤 광주 인접 5개 시·군에서 하차 후 30분 이내 교통카드를 이용해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바꿔 탈 경우도 요금의 50%를 인하해준다.

광주시는 5개 시·군에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탄 뒤 광주에서 대중교통으로 갈아탄 이용객이 할인받은 금액을 해당 버스업체에 보전해줘야 한다.

따라서 광주시가 광역 환승 할인제도 전체 이용객의 절반인 1천150명이 할인받은 금액을 예산으로 보전해준다면, 한달 1천800만원, 1년에 2억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교통카드 운영업체의 한 관계자는 "광역환승 할인제도 이용객의 90%가량이 성인(버스요금 1천100원·할인 550원)"이라며 "예상보다 환승 할인제도 이용객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 인접 5개 시군을 오가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광역환승 할인제 적용에 앞서 실시한 용역 결과 농어촌버스 이용객이 하루 3만2천112명으로 나타났다.

버스이용객을 분류하면 성인이 2만8천17명(87.2%), 청소년 3천510명(10.9%), 어린이 585명(1.8%)이었다.

노선별로는 광주-화순이 1만2천141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나주(9천697명), 광주-담양(7천274명), 광주-함평(1천757명), 광주-장성(1천24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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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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