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버뉴스) 오정룡 기자 = 광양시의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들의 영업시간이 다음달 4일부터 제한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광양점, 롯데슈퍼 광양중동점, 롯데슈퍼 광양마동가맹점 등 3곳은 영업시간을 줄이고, 의무 휴업을 실시해야 한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지역상권 점유 확대에 따라 나타나는 골목상권의 침체 등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는 유통 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대규모 점포의 적절한 영업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의무 휴업일을 정하고, 영업시간도 단축시켰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 8월7일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 내용을 담은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9월30일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심의·의결했다. 이후 지난 28일까지 행정예고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시행하는 영업제한은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으로 영업제한 대상점포는 홈플러스 광양점, 롯데슈퍼 광양중동점, 롯데슈퍼 광양마동가맹점 등 3곳으로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또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은 의무 휴업해야 한다.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한편 관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가 모두 중마동에 위치해 있는 점을 감안해 중마시장과 광영상설시장은 첫째, 셋째주 일요일을 의무 휴업일로 지정·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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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졍룡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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