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민주당 부산시당은 특수학교 교사의 여제자들 성추행 사건과 관련, 30일 성명서를 내고 "책임자 엄중 처벌과 특수학교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성명서에서 "사회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받아야하는 학생들이 가장 믿고 의지해야할 교사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음에도 학교는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또 "부산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 교감의 말만 믿고 3개월 동안이나 피해자와 관계자에 대해 진상조사를 외면하고,사건을 덮으려 하는 바람에 2차 피해까지 발생했다"며 "임혜경 교육감은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교육의 수장인 임혜경 교육감은 사건발생 3개월이 지나도록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부산교육행정 시스템의 폐쇄성과 낙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질타했다.

또 "부산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바닥에 내동댕이친 부산교육청은 지금이라도 피해학생들과 시민들 앞에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머리 숙여 사죄하고 가해교사와 축소∙은폐 가담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늦은 감은 있지만, 학생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학교 및 학급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감사를 실시, 학생 인권이 보장 될 수 있도록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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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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