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충훈 순천시장

(순천=에버뉴스) 오정룡 기자 = 조충훈 순천시장의 공약이행률이 75%로 나타났다.

순천시는 조 시장이 지난해 4월 시민과 약속했던 공약사항은 1년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평가한 결과 종합 이행률 75%로 대부분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시장공약사항 추진상황에 대한 관련부서 실적을 제출 받아 자체평가 한 결과 총62건 중 완료 20건, 정상추진 34건, 추진부진 8건으로 나타났다.

조 시장은 “시장공약사항을 일시에 이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뒤따르기 때문에 시민과 소통, 일자리, 복지, 생활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부터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취업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에 나섰고 언론인 정례 브리핑제 실시, 시민감시위원회 운영, 예산 집행 실명제를 추진했다.

또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차장 무료화, 농기계 임대사업 원스톱 서비스, 순천장애인 체육회 설립, 지봉로 웰빙산책로 조성과 죽도봉 청춘대크길 조성, 연향편백숲 조성, 봉화산 둘레길 조성 등을 실행했다.

하지만 매곡 A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일부 지연되는 공약도 적지 않다.

매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도시재생 사업과 맞물려 추후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야구장 전지훈련장 시설과 웃장 주변 도심주차장 신설은 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4년에 국비를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문화예술 재단설립 공약도 시민과 공감대를 더 형성하고 타당성 조사 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이행 기간에 쫓겨 무리하게 공약을 추진하기보다는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부진한 공약은 별도 대책을 세우고 공약별 진행상황은 시 홈페이지, 언론브리핑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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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룡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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