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이경수 기자 = 폐휴대전화 배터리 공간에 필로폰을 숨겨 고속버스 수화물 등을 이용해 마약을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마약 판매책과 상습 투약자 8명을 붙잡아 A(53)씨 등 5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전했다.

판매책 A씨 등 3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폐휴대전화 배터리 공간에 마약을 숨긴 뒤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달하는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

또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5명은 이들에게 구입한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불법 주차차량에서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용 주사기 80여 개를 발견, 국과수 DNA 감정을 통해 투약자 3명을 검거한 뒤 판매책과 나머지 투약자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또 이들로부터 필로폰 25g(시가 83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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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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