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버뉴스) 김광일 기자 = 나주 세지중학교(교장 김맹렬·사진)가 야구명가를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열린 제38회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야구종목 우승을 차지한 것.

이번 세지중학교 야구부의 우승은 10월 제4회 전남협회장기 학생야구대회 우승 이후 잇따라 터진 낭보로, 지역민들은 야구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노력해온 김맹렬 교장과 관계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세지중학교 야구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나주시민의 기대와 부응 속에 지난해 11월 2일 창단됐으며, 폐교 부지를 활용해 야구전용구장까지 갖추고 학과가 끝난 후 훈련에 매진해왔다.

창단 이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이번 쾌거는 그 동안 야구부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에 나선 나주시(시장 임성훈),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오인성), 학교법인 벽상학원(이사장 원일스님) 등 각계각층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 김종인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경기가 열린 여수시 진남야구장을 찾아 야구부 학생들에게 격려와 박수로 응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맹렬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이 흐름을 이어받아 2014년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 대표로 선발돼 전국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지중학교 관계자는 “학생으로서의 도리와 창의·인성교육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학생이 되도록 지도하면서 야구부 육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승승장구와 중학야구명가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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