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만 골라 강도짓을 벌이고 성폭행도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만 골라 상습 강도짓을 벌이고 성폭행도 한 A(51)씨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전했다.

A씨는 지난 6월 16일 새벽 2시43분경 부산 사하구의 한 놀이터 부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귀가하던 B(31·여)씨를 인근 골목으로 끌고가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또 지난해 8월 술에 취한 30대 여성을 사하구의 한 모텔로 끌고 가 얼굴을 때려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사하구, 서구 일대를 배회하며 술에 취한 여성 9명을 상대로 성폭행이나 폭행을 하고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를 의심해 DNA감정의뢰 했고 그 결과로 강도강간 등 3건의 범행을 밝혀내고 나머지 여죄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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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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