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박정식 기자 = 서울대가 현재 고교 2학년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입시에서 정시 인문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논술고사는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정시모집 선발 비율을 확대하고, 정시모집 전형요소 가운데 수능 비중을 늘린다.

14일 서울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안을 14일 오후 열리는 학사위원회에서 심의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는 2015학년도에는 올해 82.6%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늘려온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줄이고 정시모집으로 뽑는 신입생 비율을 소폭 늘릴 방침이다.

전형별 구체적인 선발 비율은 이날 학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정시모집 모집군은 나군에서 가군으로 바꾸고,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낮추는 대신 수능 반영 비중을 대폭 늘린다.

정시 인문계는 논술 고사는 전면 폐지하고 구술 면접으로 대체키로 했다.

정시 자연계는 사범대와 의대 등 일부 모집단위의 인성면접을 제외하고 면접·구술고사가 폐지돼 수능과 학생부로만 선발한다.

또한  한국 국적자가 전체의 80%나 돼 비판을 받아온 '외국인 특별 전형'은 폐지하고, 순수 외국인과 초·중·고 12년 전 과정 해외 이수 교민 대상 전형으로 이분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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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기자  jeong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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