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이경수 기자 = 택시를 몰고 가다 사고를 낸 뒤 블랙박스와 동전 등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빌라 주차장에 들어가 문이 열려 있던 택시를 몰고 달아난 A(15)군 등 중학생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전했다.

A군 등은 지난 2월 5일 새벽 2시께 부산 수영구 모 빌라 주차장에서 문이 열려 있던 법인 택시 1대(시가 1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택시를 300ｍ 가량 몰고 가다가 골목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택시에 설치돼 있던 블랙박스와 동전 등 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택시 열쇠가 운전대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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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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