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버뉴스) 이경수 기자 = 실제 주유 금액보다 많이 결재해 수천만원의 유가보조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화물차에 기름을 넣은 금액을 실제 금액보다 많이 결재해 수천만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화물차운전기사 이모(49)씨 등 4명을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8일부터 올해 8월19일까지 대구시 북구 학정동의 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화물차에 기름을 넣은 후 실제 금액보다 부풀려 결재해 980여 만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또 이씨 등 4명은 지난해 2월16일부터 올해 8월17일까지 같은 주유소에서 같은 수법을 이용, 모두 5500여 만원 상당의 유가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의 화물차에 실제 기름을 넣은 금액보다 더 많이 넣은 것으로 속여 유가보조금을 받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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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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