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버뉴스) 박상술 기자 = 올들어 무안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보나 1.5배 급증하는 등 개항후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 현재 전체 이용객은 10만6993명으로 전년 7만2399명보다 48% 증가했다.

이용객 중 외국인은 총 4만6289명으로 전년 6402명에 비해 623%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인 이용객은 전체 외국인 이용객의 9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증가추세라면 무안공항 개항 이듬해인 지난 2008년 12만3000명의 최다 이용객 수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무안공항 이용객수는 2008년 12만3000명을 최다로 2009년 3만3000여 명, 2010년 7만8200명, 2011년 7만6075명, 2012년 7만9320명이었으며 올들어 10월 현재 지난해 전체 이용객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광주본부세관은 두달 남은 올해 이용객이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올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10월 F1국제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무안-중국 천진, 심양 등 중국노선 전세기 취항으로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면서 “동절기 중 무안국제공항-대만 까오슝간 노선이 취항하는 등 이용객의 증가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항내 면세점의 매출 규모도 늘어났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무안공항 면세점은 올들어 10월 말까지 모두 13억40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액 12억90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광주본부 관계자는 “지역민이 인천국제공항까지 오가는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적극 홍보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 등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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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술 기자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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