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수억원의 귀금속 등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불잡혔다.

김천경찰서는 28일 주인이 없는 아파트를 골라 36회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의 귀금속을 훔친 김모(3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전했다.

김씨는 지난 8월23일 오후 6시20분경 김천시 지좌동의 한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열려 있던 베란다를 통해 침입, 귀금속(시가 54만원)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6차례에 걸쳐 경북, 대구, 울산, 경기지역의 고층 아파트를 상대로 1억20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최근 잇따른 절도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CCTV 분석 및 탐문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 소재를 추적, 지난 18일 오후 대구 대명동에서 경찰은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장물처분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끝>

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