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 기보배 선수가 출신학과인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에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8일 광주여대에 따르면 초등특수교육과 4회 졸업생인 기보배 선수는 29일 열리는 이 학과 10주년 기념식에서 장학금 500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한다고 전했다.

장학금은 대학본부에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기보배 선수는 재학 중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도와준 학과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학과에 내놓기로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과가 생긴 지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43명(졸업자의 약 20%)의 특수교사 임용 합격, 광주시교육청 연속 3년 수석합격자 배출 등의 성과를 거둔 학과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싶다는 뜻을 기보배 선수가 전해왔다"고 말했다.

29일 열리는 기념식에 학교측은 기보배 선수와 현직 교사 등 30여명을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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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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