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버뉴스) 이경수 기자 = 수개월 동안 생후 22개월된 자신의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A(21·여)씨를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전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동안 생후 22개월된 딸의 얼굴, 가슴, 배 등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2시10분경 딸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지자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던 A씨는 딸이 자주 운다는 이유로 3개월 동안 딸을 학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부검을 통해 여아의 사인은 장기파열 및 출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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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인턴기자  king19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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