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버뉴스) 정지우 기자 = 지난 1999년 대구에서 발생, 내년 5월 공소시효가 끝나는 대구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수사가 재개된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최근 검찰로부터 황산테러 희생자 유족이 제출한 청원서류를 보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류가 확보되는 대로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3일 전했다.

경찰은 유족이 주장하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황산 테러로 목숨을 잃은 故김태완(당시 6세) 어린이 유족과 대구참여연대는 지난달 사건을 재수사를 해달라는 청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김군은 1999년 5월20일 대구시 동구 효목동에서 누군가가 뿌린 황산으로 인해 화상을 입고 투병 49일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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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기자  jrsp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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